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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비

어제 촉촉히 내린 봄비가 말끔하게 하늘을 씻어버려 오늘 상큼한 아침을 맞이하게 한다 내가 거처하는 농막도 이른아침부터 참새들이 지저귀고 까치도 반긴다. 4월에 예쁘게 피었던 튜울립, 수선화, 꽃잔디가 지고 여름꽃인 함박꽃이 피려고 꽃망울이 올라온다 어제는 퇴근하고 지난해 꽃씨가 떨어진 자리에 꽃모종이 올라와 분꽃, 과꽃, 금잔화를 옮겨 심었다. 여름부터 가을까지 피겠지 지난해이어 가꾸는 텃밭풍경 오늘도 멋진하루 보내자 아까시아꽃이 활착피어 인근 나들이가도 좋을듯 하다

1월 맹추의와 폭설(2021. 1. 7)

1월 7일 영하14도 어제 겨울의 저녁 노을이 멋저 하늘을 바라 보면서 멋진노을 사진촬영을 하였다. 바람이 불면서 눈발도 날리고 밤새도록 강풍과 더불어 눈이 11센티 오랜만에 눈이 많이 내렸다. 간밤에 바람소리에 잠을 설치면서 일찍 눈을떠 농막주변 제설작업을 하고 눈이내려 다른날보다 40분정도 일찍 출근 하여 무사히 전직원들이 모두 송영을 맞쳣다. 올들어 첫번째 남부노인복지관 도시락배달이 있는 날이다. 올해는 즐거운 마음으로 모든일에 임하기로 하고 남부복지관으로 향했다. 복지관 담당직원이 반색을 하며 반겨준다 눈때문에 못울줄 알았는데 와줘서. 올년초는 한반도 전역에 한파가 20여년만에 찾아와 내일은 영하 18도 까지 내려간다고 한다

행복한 아침(2021.6.21)

행복한 아침이다. 출근길을 멈추게 한 신기한 녀석들 좀 보시게 귀여운 어린아이 처럼 푸릇푸릇하게 복수박이 열매를 맺고 질세라 옆에 있는 단호박도 탐스럽게 열매를 맺었다 약 한달 후면 맛있는 수박과 단호박 맛을 볼 수 있겠지 수박은 먼저 귀촌한 친구가 품종을 선택 세종류를 심었다. 작년에는 프로처럼 잘키웠는데 올해는 어떨지 궁금하다 올해는 벗님들과 함께 석양이 지는 푸른잔디 정원 테이블에 앉아 시원한 수박을 쪼개는 그림을 그려본다. 애호박 거름이 부족해 열매는 떨어저도 꽃은 예쁘게 피고 있고 범돌이 집 옆에는 벌써 예쁜 코스모스 꽃이 피어 가을 아침 기분을 낸다 블루베리 2년 차 열매가 조금씩 열리기 시작했다. 범돌이네 왔다간 벗님들은 범돌이 농장 그림이 그려지겠지 아침 송영길 향남에서 제일 좋은 드라이브..